7. 한수산/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문학은 통념·일상에서 저항하는 내삶의 양식" 오랜만에 찾은 여주의 효종대왕능에는 봄이 흐드러져 있었다. 작년에도 몇 번을 찾아갔었으나, 그때마다 보수공사 관계로 입장객의 출입을 막고 있었다. 새롭게 단장을 끝낸 탓인지, 왕능의 신록은 한결 더 싱그러워 보였다. 이제 쓰려고 하는 작품의 하.. *자료실* 2010.06.23
6. 이성복/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詩는 '머리의 언어' 전복시키는 '몸의 언어' “여배우의 모습 밑에서 수녀를 사랑하다니!…” 19세기 프랑스 작가 네르발의 ‘실비’라는 소설의 이 한 구절은 30년의 내 문학적 삶의 도정을 드러내는 적절한 비유로 쓰여질 수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지금까지 내가 문학을 애지중지해 왔던 것은 구.. *자료실* 2010.06.23
5..윤흥길/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소설은 내 존재 증명을 위한 정신적 방랑" 오래 전에 똑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신은 왜 문학을 하는가? 1980년대 초에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지가 창간 기념 특집으로 부록을 꾸미면서 각국의 400여 문인들에게 던진 앙케이트의 내용이다. 나중에 지상에 발표된 앙케이트 결과는 다소 의외였.. *자료실* 2010.06.23
4. 신경숙/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해결되지 않는 것들을 향해 "작가는 보지말아야 할 것을 본 운명" 자정이 지난 지 세 시간이 되었다. 2시 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집 주위 어딘가에 양철통이 버려져 있는 모양이다. 그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제법이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나. 이따금 손톱을 들여다보고 이마를 .. *자료실* 2010.06.20
3. 강은교/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내가 한 바가지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1. 마중물: 어둠속에 앉아 있는 것들 한밤중이다. 깜깜한 어둠 속에 모든 것들은 입술을 굳게 닫고 앉아 있다. 그것들은 내가 입술을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눈을 뜨자마자 나의 각막에 제일 먼저 와 닿는 창문, 어둠이 잔뜩 고개를 숙이고 있는 창문, 흰 격.. *자료실* 2010.06.20
2. 김주영/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2. 소설가 김주영 자유는 나의 숙명…고통은 나의 벗 막막하다. 그리고 모르겠다. 혼자서 때로는 여럿이 모여서 소설 쓰기에 일생을 던진 것에 수없이 물어서 괴로웠던 화두였다. 그런데도 아직 단호하고 명백한 대답을 얻어낼 수 없었다. 등산하는 사람에게 왜 산에 오르느냐고 물었을 때, 산이 거기 .. *자료실* 2010.06.20
1. 조정래/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1. 소설가 조정래 "작가는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할 뿐이다" “선생님, 소설을 꼭 그렇게 쓰셔야 됩니까?” 마주앉아 설렁탕을 먹던 검사가 나직하게 말했다. 나는 천천히 눈길을 들어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마흔이 다 차지 않은 것 같은 젊은 검사의 어조 뿐만이 아니라 얼굴도 아까 신문을 할 때.. *자료실* 2010.06.20
음악방송주소 http://sorrowful.inlive.co.kr/listen.pls 메일주소 바람그리기님 sbs090607@hanmail.net 별 손폰 010-8204-1340 값을 치루었다(x)→ 값을 치렀다 거칠은(x)→ 거친 곰곰히(x)→ 곰곰이 껍질채 먹었다(x)→ 껍질째 먹었다 끔찍히(x)→ 끔찍이 가던지 오던지(x)→ 가든지 오든지 구비구비(x)→ 굽이굽이 금새 동나다(x)→ 금세 동.. *자료실* 2010.03.28
치환은유와 병치은유 홍문균선생의 '시어론'에서 발췌 1) 옮겨놓기 비유가 단순히 유츄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이나 말의 효과적 전달을 위한 장식이거나 새로운 말의 창조라는 수사학적 논리로는 미흡한 것이며 차라리 비유의 현대적 논의에서 보여주고 있는 언어의 상호작용이나 긴장관계에서 그 가능성의 단서를 발견케 .. *자료실* 20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