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대신 정영두 차은택 대신 정영두 2002년이었고 12월이었다. 때는 차은택이 진실로 잘나가던 때였다. 감각적인 영상 세대의 리더로서 웬만한 록스타보다 추종자가 많았고 12월 대선후보만큼이나 바빠서 짬 날 때마다 아무 데나 기대어 쪽잠을 자야 할 판이었다. 회의하기 전 30분, 촬영하기 전 30분, 차 안.. *문화와오피니언* 2016.11.18
예술이 갖는 사회적 의미 소녀상, 공동체의 연대감 확인한 사회예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라고 했던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평화의 소녀상’은 말 그대로 하나의 상징이 됐다. 철거 논란에 맞서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지키자는 노숙 농성.. *문화와오피니언* 2016.03.21
책벌레의 종말 여적(餘適) 책벌레의 종말 나폴레옹은 전쟁터에 나설 때 ‘책마차’를 끌었다. 이집트 원정 때는 책 1000권과 수백 명의 사서와 고고학자들까지 데려갔다. 나폴레옹의 사서(司書)는 신간을 준비하고 있다가 명을 받으면 곧바로 대령했다. 외딴 섬인 세인트헬레나 유배 당시 나폴레옹의 재.. *문화와오피니언*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