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구비 문학 작가!
우리의 언어 생활이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 둘 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자가 생겨난 이후로는 줄곧 기록 문학과 구비 문학이 공존해 왔다.
그런데 우리의 머릿속에는 기록 문학이 구비 문학보다 우월하고 기록 문학만이 문학이라는 생각이 있는 듯하다. 사실 문자로 한 편의 ‘작품’을 만드는 일은 보다 근사한 일이고 따라서 노력이 많이 드는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즐겨 나누는 수수께끼나 말놀이, 이야기 등 역시 훌륭한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문학이 그리 어렵거나 낯선 것이 아니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민요나 옛날 이야기를 향유하던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작가이듯 우리 역시 구비 문학의 작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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