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들림시*

묵화

아리솔솔 2021. 12. 30. 17:10

 

묵화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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